장수 두부마을

경주가 처가라 남들과 달리 경주를 많이 찾는다. 그곳에서 유명하다는 두부 전문점에 다녀왔다.

혼자 가게되어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한가지 밖에 없었다.

일단 위치는 경주 시내의 경주 경찰서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주소는 경북 경주시 중앙로 68-7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발장이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양옆으로 미닫이 문들이 있고 왼쪽은 테이블 석이고 오른쪽은 방으로 된 앉아서 먹는 곳이다. 입구 한쪽에는 콩비지가 준비되어 있다.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듯 하다.

메뉴는 두부정식, 두부전골, 순두부 등이 있다. 아래 사진 참고.

순두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모두부는 제외인듯)

순두부에 함께 나오는 반찬도 종류가 많다. 맛도 짜지 않고 적당하다. 팽이버섯 튀김은 식감이 좋고 양념게장은 적당한 간에 계속 손이 간다. 두부 김치를 먹으니 술안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찬으로 고등어 구이가 나오는 것도 좋았다. 숙주무침은 새콤한 맛이 있어 입맛을 돋아 주었다. 작은 크기로 나온 부침개는 좀 퍽퍽했다. 밀가루가 너무 많았다는 느낌.

이 가게의 순두부는 하얗다. 흔히 알고 있던 고추기름이 가득있지 않다. 게다가 달걀도 없다.

맛은 굉장히 담백하다. 간은 약간 짜다고 느낄 수 있지만 밥과 먹어서 괜찮았다.

경주에서 혼밥할 일이 있거나 아니면 두부가 생각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요즘 이 가격 안받는 곳이 있으랴... 여럿이 와서 두부정식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